김춘산기자

제10대 부평구의회 김환연 의장은 아리랑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겸허히 성실하게 일하고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정 철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구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최우선 가치로 제시하며, 여야 협치를 통한 성숙한 의회 운영, 원도심 재생과 역사문화자원의 가치 보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 강화, 그리고 한정된 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제10대 부평구의회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김 의장은 "구민의 신뢰는 말이 아니라 정책의 성과와 실천으로 얻는 것"이라며, 부평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의회가 집행부와 협력하면서도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김환연 부평구의회 의장과의 서면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1. 제10대 부평구의회 의장으로 취임하신 소감과 함께, 의장께서 제시하신 ‘겸허히 성실하게 일하고 인정받는 의회’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가실 계획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52만 부평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제10대 부평구의회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취임하며 구민 여러분께 ‘겸허히 성실하게 일하고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늘 낮은 자세로 구민의 일상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탁상공론이 아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정책의 성과로 구민 여러분께 평가받는 신뢰의 의회를 구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Q2. 의회 운영에서 여야 협치를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셨습니다. 여야 간 의견이 다르거나 갈등이 발생할 경우 이를 조정하고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장님의 원칙과 방법은 무엇입니까?
의정 운영의 핵심은 ‘소통과 상생’입니다. 정당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부평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는 하나일 것입니다.
갈등이 발생할 경우 저는 경청과 대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충분한 토론 시간을 보장하고 상호 입장을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 접점을 찾겠습니다.
대립보다는 타협을, 배제보다는 포용을 통해 여야가 협력하는 성숙한 의정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Q3. 부평은 재개발·재건축 등 원도심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입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정비를 위해 부평구의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시며, 특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부평은 원도심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큰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진정으로 체감하는 도시정비가 되려면 단순히 주거환경의 물리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기반시설 확충과 원도심 생태계 보전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현재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는 복잡한 행정절차의 간소화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투명성 제고, 그리고 갈등 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부평구의회는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소외되는 주민 없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입법적·제도적 보완에 앞장서겠습니다.
Q4. 조병창, 미쓰비시 줄사택, 캠프마켓 등 부평에는 역사적 가치가 큰 공간들이 많습니다. 역사성을 보존하면서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장님의 구상은 무엇입니까?
부평은 조병창, 미쓰비시 줄사택, 캠프마켓 등 근현대사의 아픈 흔적과 소중한 자산을 동시에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공간들은 단순한 보존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이자 문화·관광자원으로 재탄생해야 합니다.
역사적 아픔은 기억하되, 이를 문화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품어 안는 ‘도시재생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해 부평만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살리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세심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Q5. 부평구도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경로당 활성화, 노인일자리, 어르신 돌봄 등 노인복지 분야에서 부평구가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 그물망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경로당은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복지를 살피는 거점으로 활성화돼야 하며, 보람을 느끼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맞춤형 노인일자리 창출도 중요합니다.
또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고,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사회의 품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Q6. 재정 여건은 빠듯한데 주민들의 복지와 생활 분야 요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민의 요구와 제한된 재정 사이에서 의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한정된 재정 속에서 주민들의 다양하고 높은 행정·복지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예산의 ‘선택과 집중’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회는 무분별한 예산 집행을 꼼꼼히 살피는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민생예산이 낭비 없이 쓰이도록 면밀히 심의하겠습니다.
아울러 국·시비 등 외부재원 확보를 집행부와 함께 적극 독려하고,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예산 편성 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재정적 한계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Q7. 마지막으로 제10대 부평구의회 임기를 마쳤을 때 부평구민들에게 어떤 의회, 어떤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그리고 부평구민과 어르신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제10대 부평구의회 임기를 마칠 때 구민 여러분께 ‘언제나 구민 곁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낸 따뜻하고 유능한 의장’, ‘부평의 변화를 실천으로 증명한 의회’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어르신 여러분!
언제나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로 부평구의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구의회 의원 모두는 오직 구민 여러분의 행복과 부평의 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뛰겠습니다.
아침 찬바람에 건강 유의하시고,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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