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획특집 1회] 성지(聖地)를 삼켜버린 무관심 - 영주 '도마상'은 왜 방치되는가?
  • 기사등록 2026-04-06 17:06:29
  • 기사수정 2026-05-24 12:17:22
기사수정

[결론] 역사의 진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영주 평은면 강동리 마애보살입상(일명 도마상, 이하 같음)은 단순한 불교 유물이 아니다. 

이는 사도 도마의 전도가 이미 아주 오래 전에 한반도에 전파되었다는 흔적일 것이다. 

학계의 경직된 해석과 행정 당국의 종교적 편향성에 의한 방치는 대한민국 고대사 연구의 중대한 직무유기이며, 인류학적 가치의 훼손이다. 

본지는 오늘부터 이 잊혀진 성지의 진실을 추적하고 국가적 차원의 재조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영주 평은면 강동리에 목 부분이 없는 도마상과 암각화 – 출처: 영주시민신문


발견의 신비 : 계시에서 실체로


도마상은 1987년 영등포여고에 재직 중이던 유우식 역사 교사가 철야기도회를 하던 중 예수님이 꿈에 나타나 "우식아, 영풍면 평은면 왕유리에 가서 석상(도마상)을 찾아 역사를 바로 세우라"는 영적 계시를 통해 처음 발견되었다.

(출처 : https://www.yjinews.com/news/curationView.html?idxno=53660)


이는 기존 불교 미술의 문법으로는 도저히 해석되지 않는 독특한 형태이다.

암각화 하단에는 히브리어 '타우(Tav)'와 '신(Shin)'을 연상시키는 문자가 새겨져 있었으며, 보살의 수인(手印)이라 보기 힘든 '지전(指傳, 손으로 진리를 전함)'의 형상은 인도 첸나이의 사도 도마 유적에서 발견되는 양식과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 

이는 기독교의 동방 전래가 우리가 알고 있는 시기보다 훨씬 앞섰음을 시사하는 고고학적 외침이다.


학계의 외면 : '마애불'이라는 편리한 명명


현재 학계는 이 유물을 통일신라 혹은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마애불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보살상이 쓰고 있는 관(冠)의 형태나 의복의 문양은 서역 기독교 문화권의 복식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그러기에 주류 사학계가 이를 기독교 유물로 인정하는 순간, 한반도 고대 종교 지도는 통째로 다시 그려질 수 밖에 없다. 

그러한 학술적 부담감 때문인지,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명백히 존재하는 히브리풍 문자와 이질적인 조각 기법을 '미숙한 석공의 실수'나 '알 수 없는 표식'으로 치부하며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실태 고발 : 비바람에 마모되는 인류의 자산


현재 영주 '도마상'의 보존 상태는 참담하다. 

국보나 보물은커녕 지방문화재로서의 최소한의 예우도 받지 못한 채 산속에 노출되어 있다. 

보호각이나 울타리조차 미비하여 사암(砂巖) 재질의 암벽은 지금 이 순간에도 비바람에 풍화되며 역사적 흔적을 지워내고 있다.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재의 암각화(巖刻畫) 


영주시와 행정 당국은 '학술적 논란'이 있다는 이유로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으나, 이는 문화재 행정의 본질을 망각한 처사일 수밖에 없다. 

논란이 있다면 오히려 그 논란을 규명하기 위해서라도 현장을 보존하고 다학제적(學際的)  연구를 지원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제언 : 세계적 성지(聖地)로의 도약


만약 이 암각화가 사도 도마의 전도 흔적으로 확증된다면, 영주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주목하는 동북아 최고의 성지가 될 것이다. 

이는 종교적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적 위상을 드높이는 국가적 경사다.


이제라도 낡은 관념의 틀을 깨고, 불교와 기독교, 역사학과 고고학이 머리를 맞대어 이 미스터리를 풀어야 한다.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현장에 남아있는 진실을 용기 있게 마주하는 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덧붙이는 글

"본 기사는 시리즈로 연재됩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와 학술적 견해를 기다립니다. e-mail : c44567@naver.com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jookyung.com/news/view.php?idx=7725
  • 기사등록 2026-04-06 17:06:29
  • 수정 2026-05-24 12:17:2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여행소식] 필리핀 은퇴비자 한국인 1만4천700명…중국 이어 두 번째
  •  기사 이미지 [신간] 접촉과 교류가 낳은 산물…'서양의 탄생'
  •  기사 이미지 [속보] 李대통령 "한국형 AI생태계 구축에 정부·민간 역량 총결집"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