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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쿤스의 작품 ‘풍선개’ , 관객이 실수로 깨뜨렸으나 수집가들에게는 좋은 소식 - 미국의 작가 제프 쿤스는 ‘현대미술의 제왕’이라 불리움 - 이번 사고로 쿤스의 파란색 풍선 개 에디션이 799개에서 798개로 줄어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수집가들에게는 좋은 소식"
  • 기사등록 2023-02-20 11: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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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 쿤스의 '풍선 개' 벨에어파인아트 갤러리 홈페이지 캡쳐

 지난 16일 미국 마이애미의 아트 윈우드 아트페어(미술시장) 개막에 앞서 열린 VIP 행사에서 제프 쿤스의 작품 ‘풍선개’ , 관객이 실수로 깨뜨렸으나 수집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었다.

 

미국의 작가 제프 쿤스는 ‘현대미술의 제왕’이라 불리며 그의 작품은 현존하는 작가중 가장 비싸다고 알려지고 있다.

 깨지기 전 제프 쿤스의 풍선개 조각 작품이 전시된 모습. 캡쳐 : 벨에어 파인아트 갤러리 19일(현지시간) 미 일가 뉴욕타임즈(NYT) 에 의하면 지난 16일 미국 마이애미의 아트 윈우드 아트페어 개막에 앞서 열린 VIP 행사에서 한 관객이 쿤스의 조각 ‘풍선개’를 받치고 있던 받침대에서 떨어뜨려 4만 2천달러(한화 5,500만원)의 가치를 지닌 파란색 도자기 작품을 100개이상의 조각으로 내버렸다.

 

산산조각난 풍선개 브라이언 갬슨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작품이 깨지게 된 구체적인 경위를 밝히지 않았으나 당시 사고를 목격한 미술가 겸 수집가 스티븐 갬슨은 이 관객이 작품을 '가리키려다' 실수로 친 것 같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반면 미 CNN방송은 작품을 전시한 벨에어파인아트의 세드릭 보에로를 인용해 "칵테일 파티에 참석했던 관객이 의도치 않게 받침대를 발로 차면서 작품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박살이 난 풍선 개는 도자기로 만들어졌다. 관객의 모습이 비칠 정도로 표면이 매끄러워 마치 풍선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세계 각국에 전시돼 있다. 주황색 풍선 개는 2013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5,840만 달러에 팔려 쿤스에게 생존 미술가의 작품 중 최고 낙찰가라는 기록을 안겼다.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잠시 이 기록을 가져갔지만, 2019년 조각 '토끼'로 쿤스가 되찾아왔다.


생존 작가의 최고가 예술작품으로 '토끼'는 91cm 높이의 메탈로 만든
    조각품 경매에서 9110만달러(약 1084억원)에 낙찰, 크리스티 제공
불의의 사고를 당한 풍선 개는 상자에 담겨 보험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갬슨을 비롯한 수집가들은 파손된 풍선 개를 사겠다고 나서 깨진 채로도 비싸게 팔릴 전망이다. 벨에어파인아트는 현재 판매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며, 보에로는 이번 사고로 쿤스의 파란색 풍선 개 에디션이 799개에서 798개로 줄어 희소성이 높아졌다며 "수집가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김춘산 (c4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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