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산
브라질의 사진작가 페르난도 브라가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에 번개치는 장면을 찍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자아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벼락이 떨어지는 나라로 연간 약8천만건의 벼락이 떨어진다고 한다. 벼락으로 인한 피해 중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소 3000여 마리가 벼락을 맞고 죽었다는 통계도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에 번개가 치는 모습.
캡쳐=사진작가 페르난도 브라가 인스타그램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에 1년동안 적게는 3번에서 많게는 5번의 벼락을 맞는다고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말하고 있다. 그러나 쉽게 사진에 찍히질 않았는데 브라질 사진작가 페르난도 브라가가 그 행운을 엊게 된 것이다.
14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는 브라가가 최근 예수상에 번개가 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브라가는 번개가 예수상 위로 치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 그 결과 머리에서 빛이 나오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55분쯤 니콘 D800을 이용해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가는 “금요일 밤 신성한 번개를 포착했다”며 “약 3시간동안 장노출로 500번 이상 셔터를 눌러가며 건진 사진이다. 내 사진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가져다준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에 번개가 치는 모습.
캡쳐=사진작가 페르난도 브라가 인스타그램 한편 리우데자네이루의 랜드마크인 예수상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1931년 포르투갈로부터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10m 높이의 코르코바두 언덕 위에 높이 38m, 가로 28m 규모로 무게는 1만1145t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아르데코 양식 조각상으로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의 머리와 양팔에는 피뢰침이 설치돼 있어 웬만한 벼락이 떨어져도 파손되진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춘산 (c4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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